2026년 10월 현재,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으로 연 3.4%입니다. 지난 9월 말부터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잇따라 올리면서 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요.
목돈이 생겼는데 어디 둘지 고민되시죠. 입출금 통장에 가만히 두면 연 0.1% 수준이라, 1년 묵혀도 이자가 몇 만 원이 안 돼요. 반면 정기예금은 지금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타이밍만 잘 맞추면 몇십만 원 차이가 납니다. 이 글에서 지금 가장 금리 높은 은행 5곳과 가입 전 꼭 확인할 조건을 정리해 드릴게요.
지금 정기예금 금리가 오르고 있는 이유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의 자금 조달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조선비즈 보도(2026년 9월 27일)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연 3.2%에서 연 3.3%로 올렸고,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은 연 3.4%까지 인상됐어요.
게다가 연말을 앞두고 은행들이 자금 조달 기반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추석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의 고금리 상품이 계속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게 금융권의 분석입니다. 금리 상승기에 예금 상품을 고르는 건 시기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에요.
다만 보도에 나온 금리는 9월 말 기준이라, 가입 전에는 반드시 은행 앱에서 현재 금리를 확인하세요. 예금 금리는 수시로 바뀝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비교 TOP 5
2026년 9월 말 언론 보도 기준,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은행 | 상품 | 1년 만기 금리(연·세전) |
|---|---|---|
| 우리은행 | WON플러스예금 | 연 3.4% |
| 하나은행 | 하나의 정기예금 | 연 3.3% |
| 신한은행 |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 | 연 3.3% |
| NH농협은행 | NH올원e예금 | 연 3.25% |
| KB국민은행 | KB Star 정기예금 | 연 3.2% |
1위와 5위의 차이는 0.2%포인트. 작아 보이지만 1,000만 원을 1년 맡기면 약 2만 원 차이예요. 세후로 따지면:
- 연 3.4%: 세전 34만 원 → 세후 약 28.8만 원
- 연 3.2%: 세전 32만 원 → 세후 약 27.1만 원
금리가 0.2%포인트 차이 나면 실제 손에 쥐는 이자도 1.7만 원가량 달라집니다. 이자 소득세 15.4%(소득세 14%+지방소득세 1.4%)를 뺀 세후 실수령액 기준으로 비교하세요.

가입 전 꼭 확인할 4가지
금리만 보고 덥석 가입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4가지는 꼭 체크하세요.
1. 우대조건이 붙은 ‘최고금리’인지 확인하기
광고에 크게 나오는 금리는 우대조건을 전부 채웠을 때의 최고금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급여 이체, 카드 결제 실적, 마케팅 동의 같은 조건이 붙어 있어요. 기본금리와 최고금리의 격차가 크다면, 내가 실제로 채울 수 있는 조건인지 따져보세요.
2. 중도해지 이율은 생각보다 낮다
정기예금은 만기 전에 해지하면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됩니다. 중도해지하면 약정 금리의 절반도 못 받습니다. 보통 연 0.1~0.5% 수준이라 입출금 통장 이자와 별 차이가 없어요. 급전이 필요할 수 있는 돈은 파킹통장에 나눠 두는 게 안전합니다.
3. 단리인지 복리인지 보기
1년 만기 상품은 대부분 단리지만, 이자를 매달 지급하는 월지급형은 그 이자를 다른 곳에 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반면 만기일시지급형은 복리 효과가 없습니다. 같은 금리라면 이자 지급 방식이 내 계획에 맞는지 보세요.
4. 예금자보호 한도는 1억 원
예금자보호 한도는 2025년 9월부터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인상됐습니다. 같은 은행에 예금과 적금을 합쳐 원금+이자 기준 1억 원까지 보호받아요. 저축은행 고금리 상품을 볼 때도 이 한도 안에서 가입하면 안전합니다.

적금과 정기예금, 뭐가 나을까
자주 헷갈리는 지점이죠. 기준은 간단합니다.
- 목돈이 한 번에 들어온 경우 → 정기예금이 유리합니다. 전액에 약정 금리가 바로 적용되니까요.
- 매달 월급에서 저축하는 경우 → 적금이 맞습니다. 정기예금은 한 번에 넣는 상품이라 소용없어요.
- 아직 목돈이 없는데 여유 자금이 생길 것 같은 경우 → 적금으로 먼저 모으고, 만기된 돈을 정기예금으로 옮기는 ‘사다리 타기’가 정석입니다.
지금 적금을 넣고 있다면 적금 금리 높은 곳 TOP 7 글도 함께 보세요. 목돈을 바로 굴리기 부담스럽다면 파킹통장 추천 TOP 5에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을 확인해 보세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예전엔 통장에 돈을 묵혀 두는 게 다인 줄 알았어요. 근데 1년 만기 상품 하나 제대로 골라 두는 것만으로 매년 이자가 20~30만 원 달라진다는 걸 알고 나서는, 금리 오를 때마다 꼭 비교해 보게 되더라고요. 은행 앱에서 5분이면 확인되니, 커피 한 잔 마실 시간에 한 번씩 체크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정기예금 금리는 언제 오르나요?
정기예금 금리는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에 연동됩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은행 간 수신 경쟁으로 예금 금리가 따라 오르는 구조예요.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은행별 금리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년 만기 전에 해지하면 이자는 어떻게 되나요?
중도해지 이율이 적용돼 연 0.1~0.5%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가입 기간이 짧을수록 중도해지 이율이 더 낮아요. 만기를 채울 수 있는 여유 자금으로만 가입하는 게 원칙입니다.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더 유리한가요?
대부분 그렇습니다. NH올원e예금, KB Star 정기예금처럼 ‘e’·’비대면’ 표시가 붙은 상품은 영업점 상품보다 금리가 0.1~0.2%포인트 높은 경우가 많아요. 은행 앱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더 높은데 안전한가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1억 원까지 보호받습니다. 은행이든 저축은행이든 같은 기준이에요. 다만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은 보호되지 않으니, 큰 금액은 여러 금융기관에 나눠 넣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