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준비의 핵심은 딱 두 가지입니다. 김장 날짜를 먼저 정하고, 절임배추는 김장 하루 전에 받는 것. 이 순서만 지켜도 절반은 끝났다고 봐도 좋아요. 나머지는 양 정하기, 양념 재료 챙기기, 김치냉장고 자리 비우기 같은 잔일들인데, 하나라도 빠지면 김장 당일에 허둥대게 됩니다.
올해 김장 물가는 희비가 갈립니다. 배추와 무는 지난해보다 내렸지만, 새우젓은 30퍼센트 가까이 올랐어요. 그래서 올해 김장은 “배추 싸다고 방심하지 말고, 젓갈부터 챙기는” 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래 체크리스트 7가지를 순서대로 따라가 보세요.
| 순서 | 체크 항목 | 핵심 포인트 |
|---|---|---|
| 1 | 김장 날짜 정하기 | 지역 적기에 맞추고, 비 오는 날 피하기 |
| 2 | 김장 양 정하기 | 20kg 한 박스가 기본, 소량이면 키트 |
| 3 | 절임배추 수령일 잡기 | 김장 하루 전이 정답 |
| 4 | 양념 재료 준비하기 | 새우젓 가격 상승 주의, 할인 기간 활용 |
| 5 | 도구·용기 챙기기 | 작은 통에 나눠 담을 준비 |
| 6 | 김치냉장고 자리 비우기 | 김장 3~4일 전부터 칸 정리 |
| 7 | 당일 순서·보관법 확인 | 버무린 뒤 바로 냉장 보관 |
1. 김장 날짜 먼저 정하기
김장은 날짜부터 정해야 모든 준비가 거꾸로 맞춰집니다. 절임배추 예약도, 양념 장보기도, 김치냉장고 정리도 날짜가 있어야 움직이니까요.
기상청 기준 김장 적기는 서울이 11월 말, 대구·광주는 12월 중순으로 안내됩니다. 너무 일찍 담그면 김치가 빨리 익고, 너무 늦추면 배추가 얼까 봐 조급해집니다. 자기 지역 적기 안에서 가족 일정이 맞는 주말을 고르는 게 무난합니다.
날짜를 고를 때 두 가지만 더 챙기세요. 첫째, 비 오는 날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둘째, 김장 날짜가 일요일이나 월요일이면 절임배추 수령일을 토요일로 잡아야 합니다. 택배 수령이 되는 요일이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인 판매처가 많기 때문입니다.
2. 김장 양 정하기: 20kg이 기본 단위
절임배추는 20kg 한 박스가 가장 많이 찾는 단위입니다. 우리 집이 한 해 먹는 김치 양을 생각해 박스 수를 정하세요. 양이 적은 집은 20kg 한 박스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이럴 땐 절임배추와 양념을 묶은 소량 키트도 있습니다.
비용 감각도 미리 잡아두면 좋습니다. 올해 김장 20포기 재료비는 26만 원대로 추산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직접 담그는 재료비와 포장김치 가격을 비교해 보고, 일손까지 셈하면 포장김치가 손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직접 담그는 게 싸다”는 고정관념은 올해는 한 번 따져볼 만합니다.
양을 정할 때 함정 하나. “남으면 나눠주면 되지” 하고 한 박스 더 담갔다가 김치냉장고가 터지는 집이 의외로 많습니다. 김치냉장고 칸부터 재고 양을 정하는 게 순서입니다.
3. 절임배추는 김장 하루 전에 받는 게 정답
절임배추 준비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미리 받아두면 편하겠지”입니다. 절임배추는 이미 소금에 절여진 상태라, 받아두고 오래 두면 물러지고 김치가 먼저 익습니다. 절임배추 수령은 김장 하루 전이 정본입니다. 하루 전에 받으면 배추가 갈변할 틈도 없습니다.
절임배추는 두꺼운 비닐백에 밀봉돼 종이 택배박스에 담겨 배송됩니다. 박스를 받으면 비닐이 찢어지지 않았는지, 물이 새지 않았는지부터 확인하세요. 바로 김장하지 않는다면 서늘한 곳에 두고, 가급적 다음 날 바로 쓰는 게 좋습니다.
올해 대형마트 예약 가격도 참고해 두세요. 이마트 오더픽 예약은 10월 1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진행됐고, 20kg 기준 1차는 행사카드 결제 시 29,800원, 2차는 35,800원으로 안내됐습니다. 수령은 11월 13일부터 12월 12일 사이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롯데마트·슈퍼는 해남 29,900원, 괴산 준고랭지 35,900원, 평창 고랭지 59,900원(행사카드 기준)으로 안내됐고, 수령 기간은 11월 5일부터 12월 21일입니다. 예약 차수나 행사카드 조건에 따라 실제 결제 금액이 달라지니, 주문 직전 결제 화면의 최종 금액을 기준으로 비교하세요.
4. 양념 재료는 새우젓부터 챙기기
올해 김장 장바구니는 재료마다 방향이 다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0월 16일 기준 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 5,557원으로 1년 전보다 10.3퍼센트 낮았고, 무는 한 개 2,262원으로 7.1퍼센트 내렸습니다. 대파·깐마늘·생강도 지난해보다 내린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반면 새우젓은 반대입니다. 새우젓 소매가격은 전통시장 기준 1kg당 19,795원으로 1년 전보다 30퍼센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어획량 감소가 원인으로 보도됐습니다. 올해 김장에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재료가 새우젓인 이유입니다.
젓갈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면 할인 기간을 노려보세요. 해양수산부는 11월 4일부터 22일까지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수산대전을 열기로 했고, 젓갈도 이때 미리 사 두는 방법이 소개됐습니다. 정부가 11월 9일부터 김장재료 할인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있으니, 양념 장보기는 11월 초 할인 일정을 보고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5. 도구와 용기, 김장 전에 미리 꺼내기
김장 당일에 “어, 통이 모자라네” 하고 당황하는 집이 많습니다. 김장 3~4일 전에는 도구와 용기를 미리 꺼내두세요.
- 큰 대야(버무리는 용) 1~2개, 고무장갑, 앞치마
- 김치 담을 통 여러 개 — 작은 통에 나눠 담는 게 핵심입니다
- 고춧가루·젓갈·마늘 등 양념 재료 일괄 확인
- 김치냉장고 칸 비우기 — 묵은 김치·반찬 정리
통을 작은 것으로 여러 개 준비하는 이유는 보관 때문입니다. 큰 통 하나에 몰아 담으면 꺼낼 때마다 전체가 공기에 닿고, 익는 속도도 제각각이 됩니다. 먹을 만큼씩 나눠 담아두면 끝까지 맛이 안정적입니다.

6. 김장 당일 순서: 물기 빼고, 버무리고, 바로 담기
당일 순서는 단순합니다. 절임배추 물기를 빼고, 양념을 버무리고, 통에 담아 바로 냉장 보관하는 흐름입니다.
- 절임배추를 꺼내 물기를 충분히 뺀다
- 양념 재료를 미리 섞어두고, 배추 잎 사이사이 골고루 버무린다
- 버무린 김치는 작은 통에 나눠 담는다
- 바로 김치냉장고 김치 보관 모드로 넣는다
솔직히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속도보다 위생입니다. 손을 자주 씻고, 버무리는 대야와 통은 미리 깨끗이 말려두세요. 김장 당일 날씨가 비가 온다면 실내에서 여유 있게 진행하는 쪽이 낫습니다.

7. 담근 뒤 보관법: 익힘 속도를 내가 조절하기
김장을 마쳤다고 끝이 아닙니다. 보관이 맛을 좌우합니다. 버무린 김치는 가급적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고, 먹을 통부터 꺼내 먹는 게 기본입니다. 상온에 오래 두면 익는 속도가 빨라져 금방 시어집니다.
또 하나, 김치냉장고에 넣을 때는 통 윗부분에 공간을 조금 남겨두세요. 김치가 익으면서 국물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뚜껑을 닫기 전 김치 표면을 한 번 눌러 공기를 빼주면 보관 상태가 더 안정적입니다.
김장 준비는 결국 “날짜 정하기 → 하루 전 수령 → 양념 챙기기 → 나눠 담기” 네 박자입니다. 이 글의 체크리스트를 한 번 훑고 김장 날짜부터 달력에 적어두세요. 나머지는 날짜가 알아서 끌고 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절임배추는 김장 며칠 전에 받는 게 좋나요?
김장 하루 전이 가장 좋습니다. 절임배추는 이미 절여진 상태라 오래 두면 물러지고 갈변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월요일에 김장한다면 토요일에 받아 하루 이틀 보관하는 방식으로 조정하세요.
절임배추 20kg은 몇 포기 분량인가요?
판매처마다 표기가 다르지만, 20kg 한 박스가 일반 가정 김장의 기본 단위로 안내됩니다. 양이 적은 집은 절임배추와 양념을 묶은 소량 키트도 비교해 보는 게 좋습니다.
올해 김장 비용은 지난해보다 싼가요?
배추와 무는 지난해보다 내렸지만 새우젓은 30퍼센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재료 전체로 보면 희비가 갈리니, 젓갈 할인 기간을 활용하는 게 올해 김장 비용을 줄이는 포인트입니다.
김장 적기는 언제인가요?
기상청 기준으로 서울은 11월 말, 대구·광주는 12월 중순이 적기로 안내됩니다. 지역과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김장 1주 전에는 주간예보로 아침 최저기온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